중대형 세단의 인식??

 

현제 530is유지중입니다.

내년쯤 결혼 예정이라 자금확보 차원에서 차량을 처분코자 고민에 고민을 하여 여친과 상담을 했습니다.

 

현제 여친은 뉴프라이드 .6 몰고 다닙니다.

같은 직장이지만.. 출퇴근이 각자 매일매일 달라서 두대유지는 필수입니다.

 

그리하여..

당장 출퇴근에 이상이 없을 경차나 소형차를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지난주 X카에 나온 구형프라이드 구매직전까지 갔는데 ㅠ)

 

여친은 절대 안된답니다. ㅡ.ㅡ;

오빠의 사회적 위치가 있지 그런차르 타면 사람들이 어떻게 보냐고

또 아직 처가댁에 인사도 안갔는데 인사갈때 그런거(험블하고 저렴한차) 타고가면 인상이 어떻겠냐고;;

경차와 스포츠(룩킹)카, 튜닝카는 일반인들이 꺼려하고 싫어하는 경향이 아직 있나봅니다.

 

참고로..제 여친은 흔히 말하는 된장녀 아닙니다..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깊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정말 좋다고 생각해왔는데요.

 

굳이 차에 있어서만큼은 그렇게 자기 의견을 굽히려 하질 않네요.

1.헤치백은 안된다.

2.요란한 차도 안된다.

3.차에 들이는 돈&시간을 줄여라 등등..

제가 사는 이곳에는 믿고 맡길 정비소가 없어서 서울까지 왕복 2시간이상을 소요해서

정비 받고 지냅니다. 다행이 평일에 쉬는 날이 많지만.. 반나절~하루를 날려야 하죠..

 

여친은 향후 10년간 530is에 수리 정비비로 천만원 정도 생각하고 유지 하는 것도 제안해 오네요

신차를 뽑아도 그정도 돈은 들고... 당장은 들어갈 돈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아파트 구입에 제 차는 팔아도 그만 안팔아도 그만 이라는 생각이라서요.

(저는 처분한 차액으로 다른곳 투자해볼까 해서... ㅋ)

 

그리하여 저는 백번 양보해서 차량을 구해볼까 합니다.

조언좀 주십시오.

아래에 언급하는 차량은 그동안 한번쯤은 소유해보고픈 차종들 중

여친의 의견을 반영하서 엄선한(?) 차종입니다.

 

어느 차량이 가장 합리적일까요? 저렴한 수리비와 유지비를 생각중이고 중고 가격은 600이하로 보고 있습니다.

(스틱매물이 적어서 좌절중입니다. ㅠ)

 

뉴그랜져(여친님이 좋아할 듯한 승차감)

구SM5(질리지 않는 디자인에. 뉴글보단 탄탄함?)

크레도스(핸들링이 좋다는 소문)

ef소나타(무난함의 절정!!)

 

 

Q&A에 올릴까 했지만..

중대형 세단에 대한 일반사람들의 인식이 아직은 좋은 것이 저는 이해가 되지 않아서 Board란에 남깁니다.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주차난도 심각한 인구밀도 높은 우리나라에...

 

수입차 타면 또 눈치주고 손가락질 하면서도.....

남에게 보여주고 은근 자랑을 하기 위한 그런 차들이 인기가 더 많은게 이해하기 힘드네요.

 

잠을 많이 못자서 조금 횡설수설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