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딴지 2년된 아들과 3년된 조카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저는 36년차.. ^^)

Starter Pack 하고 왔습니다. 

Starter Pack도 이수와 실격이 있더군요. 저희 세션에서는 가장 실수 많이 하던 2분이 실격이었습니다. 마치 방과후 교무실로 부르는것 처럼 두분은 끝나고 남으라고 하더군요. 이 패키지를 이수 해야 다음 단계를 신청할 수 있어서 어느정도 기본은 필요한게 맞는듯 합니다.

Starter Pack이라 찍먹 정도이지만 어쨌든 오래간만에 써킷 들어간다는 사실 만으로도 매우 즐거웠습니다. 더구나 남의 차로요. (부숴도 100만원, 단 펜스 및 시설물 파손 복구 비용은 별도랍니다. ^^)

제 앞의 분이 조금 느려서 제 회차의 써킷 주행은 좀 재미 없었지만 제 아들 회차에서는 다들 잘 타셔서 속도도 꽤 나더군요.

무엇보다 놀란점은 요즘 차량의 자세제어였습니다. 예전에 구형차로 비슷한 언더스티어 오버스티어 조작할 때는 좌우로 카운터, 악셀, 브레이크등 복잡한 조작이 필요했지만 이번에 타본 M340i는 적당한 언더에서는 그냥 악셀에서 발을 떼는것 만으로도 바로 자세가 잡히더군요. 

오래간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모처럼의 써킷이라 옛기억과 함께 다시 타볼까? 하는 생각도 스믈스믈 올라옵니다. 다음에는 Starter Pack 말고 M Core나 Intensive 들어보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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