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 밤 10시 50분~11시 사이.

고속도로 통행료가 무료라는 솔깃한 말에 이끌려서, 친구와 함께 인천 영종도로 데일리카인 엑센트를 타고 마실을 나가는 길 이였습니다.

동부간선도로에서 강변북로로 진입하고, 옥수역~한남역 사이에서 눈에 확 띄는 파란바디의 아우디RS2를 보게 됐습니다.
"혹시 다른차는 아닐까?" 싶어서 점점 다가서니, 테일에 붙어있는 테드스티커를 보고나서야 "맞구나!" 싶었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에, 정체인 도로, 친구가 말하는 무거운 인생고민의 이야기를 듣고있던지라...

소극적으로 마스터님의 앞으로 들어서서 비상등을 켰습니다 ^-^;
친구의 이야기가 무겁지만 않았더라면, 카메라라도 들어서 사진에 담고싶을만큼...

RS2는 아름다웠습니다 ^-^ 예전에 올림픽선수촌 아파트를 걸어가다 만났던 "서울 1"번호판의 RS2를 본 이래로... RS2는 본적이 없었는데.

화면으로만 보던 차를 만나게 되니 반갑고 기쁘네요.
비상깜빡이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짧게나마 뵐수 있어서 기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