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언제나 유령처럼 잠잠히 눈팅하는 고동환입니다.

5월에 LF를 인수하고서 잡담4회, 질문1회를 월간 1~2회에 걸쳐 올렸습니다.

음... 항상 별 의미없는 내용으로 이렇게도 쓸 수 있구나 하면서도, 또 쓰게 되네요..ㅎㅎ

 

저희 가족은 7월에서 8월이 죽음의 달입니다...

부모님을 포함 가족 3대(총 7명)의 생일이 8월에 모여있으며,

나머지 1명만이 7월 20일입니다.. 기구합니다..

그래서 이번엔 사진이 없습니다...변명이 희한하네요..ㅎㅎ

 

요즘 사무와 가정사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차량에 대해 전혀 신경쓸 일이 없다가

얼마전 5,000km가 다가와 첫번째 엔진오일을 교환하였습니다.

드는 생각은 돈이 좀 아까운데? 였습니다...

점도, 색깔, 주행느낌은 처음과 다를 바 없고, 주행패턴(95%고속도로 정속 주행)도

엔진오일 수명에 나쁘지 않은 조건이어서 차라리 가을까지 좀 버텨볼 걸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론이 길었으니 본론을 짧게 써야겠습니다.(본격 서론만 있는 글!)

원래는 고속 크루징시에 느껴지는 느낌을 좀 적으려고 했는데요...

평소 중부고속도로를 애용하는지라 도로에 올라가면 무조건 에코+크루즈를 110에 걸고 다녔습니다.

근거는 없으나, 이때 Door to Door 평균 연비는 대략 16.5~17.5 정도 나오는 꽤 괜찮은 수준을 보여주는데요...

전에도 썼듯이 너무 졸려서 최근에는 노말+120(크루즈오프) 정도로 속도를 높여다니고 있습니다.

적어도 죽음의 위기에서는 벗어났달까요??ㅎㅎ 이때는 대략 15~16정도의 연비를 보여주긴합니다.

다만, 시원하게 뚤린 시점에 심심풀이 풀가속을 약간 하다보면 어느새 14대로 연비는 쭉 떨어집니다.

정말 빠르게 떨어지지요..ㅎㅎㅎ

 

고속도로를 주로 다니다보니 고속에서의 승차감을 항상 느끼게 되는데요...

생각보다 차체 앞뒤의 바운싱 느낌이 다르지 않고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이전 포르테나, 싼타페 등에서는 전륜은 나름 차분한 반면, 후륜에서의 상하움직임이 좀 크다 느꼈거든요.

그런데 LF는 뭐랄까... 뒷쪽을 꼭 누가 아래쪽으로 살짝 잡아내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독일차처럼 타이어를 땅에 짓이기듯 바닥에 붙는 느낌은 아닙니다.

중형세단의 댐퍼가 스트록이 짧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댐퍼의 느낌도 포르테보다는 덜 단단한 것 같으면서도 조금 더 끈적합니다.

 

그래서 다소 부드러운 노면굴곡에서는 매끄럽게 구렁이처럼 넘어가는 반면,

조금 거칠거나 진폭이 큰 요철에서는 몸으로 충격이 다소 올라옵니다.

그렇다고 차체를 쿵쿵 울리진 않는 것도 뭐 신선하기도 하고요...

 

아는 것이 없다보니 현상만 나열할 뿐 원인의 분석이나, 기술적인 면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결국 정리되지 않은 내용으로 급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결론

1. 연비는 좋으나, 밟으면 망.

2.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승차감 안좋음(경부는 조금 좋음)

3. 코발트블루 기스나면 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