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모터스포츠 그랜드 패스티벌 행사에 코스오피셜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전날 목요일에 출발하여 일요일까지 3박4일간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간단한 소감은 정말 즐거운 행사였지만

주최측의 미비한 준비로 여러 문제도 있었던 행사였다고 느껴지는 경기였습니다

F1에 교육받고 다녀왔다는 이유로 80여명의 오피셜을 불럿으나

그 인원중 절반은 정말 교육한번 재대로 받은적 없는 오피셜 들이고 숙소또한 너무나 어의없게 형편없는 수준으로 배정을 하여

오피셜, 주최측간 충돌이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KMRC에서 주최한 이번 경기는 올해들어 F1을 제외한 가장 큰 국내 경기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영암에서 첫 국내 경기라 준비 일정이 바쁘다보니 그런 것이라 생각이 되며 이후 더욱 발전 할 것으로 느껴집니다,

숙소문제는 당분간 해결이 힘들 것 같네요 ㅠㅠ 그래도 오피셜측에서 조율을 잘하여 그나마 잘 되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SK건설과 카보간의  서킷대금 결제 문제로 경기 진행에 너무 큰 문제가 많았습니다. CCTV조차 마음대로 못 쓰게 했던 건설사가 너무나 원망 스러웠습니다 ㅠㅠ

매인스트레이트의 영암서킷의 대표 아이콘으로 보이는 한옥아치 입니다 .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어울리더군요...

그 옆에 찍힌...아마 세계에서 가장 비싼 도장으로 찍힌 도장 자국이 아닐까 싶은 ....안타까운 흔적입니다 .ㅠ

예...서킷을 직접 돌아봤습니다..

처음 1랩은 포터로.... 그후에 몇랩을 이번 경기 SC카인 아반떼MD로요...

재미있는 코스임에는 분명하나.. 코스의 규모가 너무크기에 주말 데일리 레이싱이 열리기엔 주최측이 너무나 부담이 될 것 같더군요.. 필요한 최소 오피셜 수도 태백이나 예전 용인 안산과는 비교가 안되게 많이 필요 할 것 같고요..

확실히   포장한 지는 얼마 안되서 노면이 미끄러운편 입니다ㅜㅜ

MD.....소문대로 뒤가 잘 날아가더군요.....스핀할 뻔했습니다 (창피..ㅠ)

이번에 안개가 너무껴서 스타트딜레이가 되서 선수분들의 연습주행시간이 줄어드는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펠롭스S2000 가오리보다 더 가오리 같은 인디고 젠쿱입니다..

GT클래스 드라이버끼리 모여 브리핑때 인디고 젠쿱이 너무빨라서 경기가 재미없어진다는 선수분들의 항의 아닌 항의에

이번 경기위원장님께서 농담으로 "인디고 빨리달리면 패널티!!"라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로 정말 잘만들어진 머신입니다.

실제로 통합전에서는 예선보다 3초정도 느리게 달렷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첫날 연습주행때 16.7포스트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포스트의 위치가 너무 애매해서 사진찍는것은 사치고 경기하는내내 방호벽에 붙어 서서 경기를 지켜보기도 힘들정도였습니다.

시설과 오피셜요원의 안전을 생각하면 너무 잘만들어진 서킷이지만 오피셜수가 적으면 오피셜이 힘들것 같은 코스임엔 분명했습니다.

3박4일 경기하고 목포에서 원주에 도착하니 12시가 넘더군요..

바로 기절하고 이제야 정신차렸습니다.ㅠ

그리고 피트에 있건 은색 테드 S2000회원님 그리고 매인포스트오피셜로 추측되는 스포티지그랜드 차주님 반가웠습니다

그외 경기참여하신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Ha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