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캐나다 회원 양우람 입니다.

요즘 들어서 과거에 비해 여기저기서 드라이빙 슈즈들이 많이 나와서 선택의 폭도 넓고

참 이쁜 신발들 많더군요. (비싼 신발도요..^^;) 테.드에서 글이 많이 올라오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필로티 신발에 대한 내용은 그간 테.드에서 또는 한국의 게시판, 블로그 등에서

본 기억이 없어서 한 번 소개겸, 의견을 나눠볼 겸 글을 써봅니다.

 

회사의 홈페이지는 http://www.piloti.com/Default.aspx 입니다.

자세한 것은 홈페이지를 통하면 알 수 있지만, 간단히 말씀드리면 미국 회사이고, 회사 이름은 이탈리아어로

레이싱 드라이버라는 뜻이라네요.

99년에 설립된 이래,, 편안하면서 운전 기능을 확실하게 추구하는 신발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브랜드 이름이나 디자인에 있어서는 푸마/아디다스에 딸립니다.

 

어쩌면 신발계의 스바루.. 같은 존재일지도 모르겠네요. ^^::

그래도 홈페이지에 가보면 콜린 맥레이나 제이 르노가 신었다는 홍보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발 바닥과 옆면 디자인을 힐앤토에 이은 부드러운 브레이킹/재가속 동작에 적합하게 만들어서 나오고 있습니다.

오른발 바닥과 옆면을 강하게 만들어서 미끄러지지 않으면서 동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네요.

 

방화 소재인 노맥스 소재가 들어갔거나 풀 노맥스로 둘러진 모델도 있고, 프로페셔널 라인으로 가면 FIA 인증된 신발들도 있습니다.

(이런 류들은 평소에 신고다니기 힘든 신발들이죠.^^;)

가죽 재질의 구두같은 제품, 스니커즈 같은 스포티한 제품들도 있고요.

 

2005년도에 운전에 한창 푹 빠져있던 때.. 당시 유명 메이커에서 나오던 신발들이 멋은 있는데 전문성이 결여된 것을 보고..

실망한 나머지 뭔가 다른 게 없을까? 하고 인터넷을 뒤지다가 piloti를 발견하고서 주문한 그 신발을,,

5년이 지난 지금도 신고있으니..

일단 기능성+내구성 면에선 강추입니다. (타이트한 감싸주는 감은 많이 떨어졌지만 어디 터진 곳이나 바닥이 많이 닳은 곳도 없어요)

 

한국에 수입/공급처는 없는 것 같지만 해외 구매의 방법도 있고, 가격도 의외로 비싸지 않습니다. ( 대략 60~150불선..)

드라이빙 슈즈 알아보실 때 한 번 생각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제품들 사진 올려봅니다~ (다른 메이커 제품들처럼 잘빠졌거나 이쁘진 않습니당..)

 

PR12-11.jpg 

->제가 갖고있는 스파이더 입니다. 착용감과 통기성에 주력한 제품인데,, 지금은 배색이 좀 달라졌군요. 5년 전 배색이 더 좋군요.^^

 

PRO17-1.jpg

->LMP입니다. "르망프로토타입"을 뜻하는 것이겠죠? FIA 인증된 본격 레이스 슈즈 입니다.

 

PRO3-6.jpg

->이번에 구입 고려중인 신발 중 하나.. DTM 입니다. 2001년도 르망 24시간  GTS 클래스 챔피언이 이걸 신고 주행했다네요.

   생긴건 일반 농구화 삘인데, 구분은 레이스 프로페셔널 신발로 들어갑니다. 풀 노맥스인 DTM-R도 있고요.

  

PR27-5.jpg

->특이한 녀석이 출시되었길래 사진 추가해봅니다.. piloti가 라구나세카 공식 드라이빙 슈즈 업체가 되면서 만든듯 하네요.

이것도 정말 땡깁니다. (디자인상.. 저정도면 상당히 좋게 나온 것이기에...^^:;)

 

공통적으로 어떤 라인의 신발이든지 발바닥과 뒷꿈치 디자인이 통일되어있습니다.

뒷꿈치를 붙이고 안정적으로 돌리기에 좋고, 힐앤토이건 토앤토이건 딱 필요한 부분에 바닥 소재가 잘 서포트 해주고 있습니다.

 

piloti에 대해.. 이미 다 알고계셨을려나요? 뒷북이 아니길 기대하면서 글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