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지강입니다.

 

곳 한국으로 돌아가서 일을 해야 하는 관계로 3년간 저의 발이 돼주던 2008년식 R32를 떠나 보냈는데, 이리 마음이 쓸쓸하네요. 처음 미국에서 일을 시작하고 돈을 벌어 산 차가 이 알삼이 인데, 그 동안 그 차 때문에 이런저런 마음 상한 일들이 있었지만 정이 많이 들었나 봅니다. 처음 저가 돈을 벌어 샀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오로로로로롱ㅇㅇㅇㅇㅇ하며 튀어나가는 배기음이며, 정말 칼 같은 엔진 리스폰스, 우직하게 코너에서 밀어 붙히는 샤시하며, 여러모로 그리울 것 같습니다. 또한 소유하는 기간 동안 맵핑부터 시작하여, 흡기, 배기, 샤시와 드라이브 트레인 등 많은 부분을 건드렸는데, 중복투자라는 열병에도 걸렸었지만 참 행복했던 시간들이네요 이제 보니

 

오늘 새 주인이 차를 받으러 왔습니다, 저의 단골 튜닝집을 통해 소개받은 사람인데 20대 중반의 청년이 찾아와, 차의 히스토리를 말해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튜닝을 더할꺼냐 물어 봤더니, 터보를 올려 500마력+의 머신으로 만들 작정으로 저차를 찜했다고 하더군요. 워낙 알삼이가 터보빨을 받는 엔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GTI 300마력을 넘겼지만, AWD라는 장점과 훨씬더 고출력을 뽑아낼 수 있는 포텐셜이 높기 때문에, 주저 없이 GTI를 처분했다고 하더군요.

저도 터보를 올릴까도 생각했지만, 1년 전부터 한국에 들어 가야하고 차 한대를 처분해야 할 것을 알았기에 않했습니다만, 미국에 들어온 5000대의 알삼이 중 1944번의 번호를 가지고 있는 저의 차는 결국 터보를 이식하게 되는군요

 

또한 저의 이전 그들을 읽으셨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2010년식 ML550 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몇 달 타다 보니 그리 썩 맘에 들지 않아 다른 X5M으로 넘어갈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 예상 외로 선배가 타던 2009년식 G55 AMG를 웃돈 얹혀서 트레이드 해왔습니다.ㅎㅎㅎ 말도 안되는 30년 넘은 디자인의 샤시에 500마력의 엔진은 서로 않맞을 것 같지만, 묘한 중독성 (사람들이 Harley Davidson에 빠지는 비슷한 이유라 생각…..)  가지고 와서 한국에 들어갈떄 가지고 들어갈 생각입니다. 차의 상태는 아주 좋으며, 가족 때문에 선배형이 거의 타고 다니지 못해 2년 지났지만 6천마일 겨우 넘겼더군요.ㅎㅎㅎ 곳 시승기 남기겠습니다. (G55을 받은 후 농담으로 친구넘이 저한테 너는 땅에 깔려 다니지 않으면 (저의 알삼이 차고가 좀 낮아서리) 완전 하늘에 솟아 다니는구나?” 하며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서 저가 , 내 차 취향이 좀 지X같애라고 해줬습니다.”ㅋㅋㅋㅋ)

 

알삼이 판돈으로 G55풀리 바꾸고 이것저것 만져서 600+마력의 광난의 차로 만들어 볼까 생각중인데 어떨까요?ㅎㅎㅎ 하여튼, 저는 12월 말에 한국에 들어가고 차는 1월 중순에서 말쯤 한국에서 받을꺼 같으니, 정모떄 다들 처음으로 찾아뵐 수 있음 좋겠네요!

 

그럼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