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X마켓에서 주문한 뉴EF용 소음기를 받았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어서 택배 기사분께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했는데 좀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더군요.

 

자동차 배터리도 아닌데 왜 그럴까... 하면서 경비실에 가서 받아 차에 잘 안 들어가는 걸 간신히 실어놨습니다.

머플러 끝부분의 둥그런 통만 오는 줄 알았더니 거의 키만하고 무게도 좀 나가는 커다란 놈이 왔더라구요.

정품은 10만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 배송료 포함해서 반값 정도에 샀으니 구입은 잘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E39 540i용 MAF 센서 가격이 오늘 받은 소음기랑 반대로 크기에 비해 굉장히 비싼 듯 합니다.

특히 재사용이 가능해 보이는 그 통을 제외하면요.

센터에 가면 교체 비용까지 합해서 거의 80~100만 원에 육박한다고 하던데...

 

크기랑 가격이 안 어울리는 다른 놈들이 또 있겠죠?

벤츠 S클래스 크롬 손잡이가 140만 원인가 한다는 이야기는 들어봤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