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미쉐린 x-ice인데, 한 2년간 묵혀둔 타이어인데 변형은 없었나봅니다. ^^

 

그런데 한국에선 타이어 마운트/밸런스에 얼마 정도 하는가요?

여기 캐나다에서 4짝 가는데 세금까지 다해서 한국돈 13만원쯤 나왔습니다.

Bridgestone 직영점이나 BMW 딜러에서 바꾼 것도 아니고, OK tire 라는 그냥 흔한 동네 샵인데도 비용이 만만찮습니다.

게다가 정장 코트 차림에 가서 그런지 동양인이라서 그런지.. 계산할려고 보니까

돈을 올려서 얘기하더군요.. 그것도 센트 단위까지 지어낸 가격으로.... (126.xx + 기타 비용 8불 + 14% 세금.. 한 16만원 되게 부르더군요..)

예약할 때, 또 아침에 차 맡길 때 경리 한테서 정확한 가격 얘기 다 들은 후였는데..

매니저 같은 사람이 나타나서는 완전 등쳐먹을려는 게 보였습니다.

나중에 "음..사실은 너가 특별 가격에 하는 거다!" 하고 둘러대는게 더 듣기싫을 정도...ㅡ.ㅡ

뻔히 보이는데 그러니까 더 웃기고 어이없었습니다.. 이런게 싫어서 한국인 샵을 찾는건가 싶더군요..

 

저번에 타이어 전문점에서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이번엔 좀 골라서 '찍은' 가게인데.. 역시나랄까요..

그래도 저번처럼 밸런싱 못맞춰서 고생한 것 보단 낫지만.. 기분이 안좋군요..쩝..

 

한국같은 경우는 작년에 가보니 훨씬 소비자 우선적인 환경이어서 놀랐습니다.

타이어 관련 작업비용은 모르겠지만 거래면에서 더 '투명'해보였고요..^^ Tx테이션 등등 무지 깔끔한 샵도 많고...

올 초에 7시리즈 휠타이어 문제로 성ㅂ 타이어에 전화 통화를 했었는데 정말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인터넷 기사를 보니 보관료 만원에 겨울 동안 보관도 해주고..

...남의 떡이 커보이는 제 편견인가요?

 

어디든 장단점이 있게 마련이지만..

차 관리나 공임이 많이 드는 튜닝을 하기엔 한국은 정말 너무 부러운 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