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IA(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는 2008년부터 2035년 사이 글로벌 에너지 소비는 53%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브릭스의 경제가 성장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2008~2035년 사이 교통 분야의 에너지 소비는 연 1.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8년 기준으로 글로벌 에너지 소비에서 교통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27%였다. 액체 연료에는 2008년 54%에서 2035년에는 60%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2035년이 되면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5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석유를 포함한 액체 연료의 생산이 늘어나는 것과는 별개로 원유 생산은 일 1,150만 배럴로 감소할 전망이다. 천연가스는 일 510만 배럴로 늘어난다.

에너지 소비의 중심은 브릭스이고 특히 중국과 인도가 주목되고 있다. 2008년 기준으로 중국과 인도는 글로벌 에너지 소비에서 21%를 차지했지만 2035년에는 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날 게 확실시 된다. 특히 중국은 미국보다 68%나 높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