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가 신형 4리터 V8 트윈 터보의 주요 제원을 공개했다. 새 4리터 V8 트윈 터보는 벤틀리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뱅크각 90도에 실린더 컷 오프 기능까지 적용돼 있다. 실린더 컷 오프 기능으로 인해 연비는 5%가 좋아지고 CO2 배출량은 10~12g/km이 감소한다. 보어×스트로크는 84.5×89mm이다.

새 4리터 트윈 터보는 S6, S7, S8에 첫 선을 보인다. S6과 S7에 올라가는 유닛은 420마력, 55.9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이 엔진의 S6와 S7의 0→100km/h 가속 시간은 각각 4.8초, 4.9초이다. S8에는 520마력으로 출력이 튠업되며 최대 토크의 수치도 66.2kg.m에 달한다. S8의 0→100km/h 가속 시간은 4.2초,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실린더 컷 오프 기능은 변속기 S 모드 또는 다이내믹 모드에서도 시행된다. NEDC 기준으로 5% 내외로 연비가 좋아지며 스톱-스타트와 맞물리면 12%까지 높아진다. 80km/h로 주행할 경우 연비 개선은 12%, 130km/h에서는 7%이다. 작동 구간은 960~3,500 rpm 사이이다.

ANC(Active noise control)와 AEM(Active Engine Mounts)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ANC는 승객에게 거슬릴 수 있는 소음을 잡아주며 AEM은 4기통 모드 시 진동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신형 4리터 트윈 터보 엔진은 벤틀리 컨티넨탈 GT에도 올라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