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슈퍼스타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나눔행사

- 임직원이 기증한 6,713점 물건 판매...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에 기부
- 올해 신입사원과 모비스 농구단 우지원, 양동근 선수가 일일 판매사원으로 활약
- 10회째 이어진 물품기증 통해 재활용품의 선순환 효과...판매봉사로 사회공헌

현대모비스는 지난 5월 한달 동안 입지 않는 헌옷과 가전제품, 운동기구 등을 모으는 행사를 가졌다. 이를 통해 모아진 물품 6,713점은 사회재단인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됐다. 현대모비스는 기증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물품을 판매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올해 신입사원을 포함한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울산모비스 피버스 농구단 우지원, 양동근 선수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일일 판매사원으로 변신했다.

참가자들은 봉사활동을 시작하기 전 기념떡 커팅식을 가지고, ‘아름다운 가게’ 운영비를 뺀 당일 판매수익금을 현대모비스 명의로 불우이웃에 기부하겠다는 기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오전 10시반부터 오후 5시반까지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난 시즌 모비스 농구단을 통합우승으로 이끌었던 양동근 선수와 지난 달 현역에서 은퇴해 올 시즌 농구단의 전력분석원으로 활동할 우지원 선수가 참여했다. 이들이 사인한 사인볼과 각종 농구용품도 가게에 기증돼 인기리에 판매됐다. 7시간의 판매활동을 거친 결과 448명의 고객이 1,883건의 물품을 구입했으며, 총 5,505,800원의 판매 수익금을 거뒀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자신이 기증했던 중고 물품들을 직접 손님들에게 설명하며 판매 봉사활동을 펼쳤다. 신입사원 이민화(23, 경영관리팀) 씨는 “내가 어렸을 때 아껴 입었던 옷을 어린 학생이 사 가는걸 보면서 한편으로 아쉬웠지만 판매금으로 불우이웃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특히 어린 아이들과 주말 나들이에 나섰다 우연히 가게에 들렀던 박지현(31) 씨는 “중학생때 너무 좋아했던 우지원 선수가 일일 판매사원을 하고 있어 깜짝 놀랐다”며 “아이들에게 보여줄 동화책도 싸게 구입할 수 있어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모비스가 매년 6월 진행하고 있는 ‘아름다운 가게’ 판매봉사활동은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이 봉사활동은 총 6,470여 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이 금액은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돼 지역 불우이웃에 기부됐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기증활동으로 사회공헌뿐만 아니라 중고물품의 선순환을 통해 자원을 절약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