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시트 절반 이상에서 유해 물질 발견

베이비 시트는 자녀가 있다면 반드시 있어야 하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다. 그만큼 베이비 시트는 유아의 안전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는 장비이다. ‘HealthyStuff.org’는 최근 조사에서 시중에서 파는 베이비 시트의 절반 이상에서 유해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브롬과 염소, 납 등이 베이비 시트에서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유해 물질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은 물론 학습 능력 저하, 간 기능 저하, 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유해 물질이 검출된 베이비 시트는 전체 제품의 60%에 달했다.

HealthyStuff.org는 열과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이런 유해 물질의 독성이 더욱 강해진다고 경고했다. 올해의 조사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베이비 시트는 그라코의 터보 부스터,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제품은 레카로의 프로 부스터였다. 한편 최근의 베이비 시트는 유해 물질의 수치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전체 베이비 시트의 점수는 64%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