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쉬, 미드 레인지 레이더 센서 개발

보쉬가 새 레이더 센서를 개발했다. 이 레이더 센서는 응급 제동 기능을 위한 것으로 중형차와 소형차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센서보다 비용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응급 제동 기능이 확대되면 교통사고도 한층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N에 따르면 매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130만 명에 달한다.

응급 제동 기능은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이다. 운전자의 집중력 저하를 보조하는 장비라고 할 수 있다. 응급 제동 기능이 있다면 교통사고 발생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고 이와 함께 인명 피해도 줄일 수 있다. UN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해 연간 5천만 명이 부상을 당한다. 그리고 앞으로 10년 동안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연 190만 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응급 제동 기능은 비용의 문제로 인해 고급차 위주로 적용되고 있다. 보쉬는 소형차까지 적용할 수 있는 레이더 센서를 개발했다. 기존 시스템에 비해 비용은 줄이고 성능은 높였다는 설명이다. 보쉬는 지난 2000년 1세대 ACC(Adaptive Cruise Control)를 개발했고 현재는 LLR3(Long-range radar)의 3세대로 발전한 상태이다. 3세대는 1세대보다 60% 컴팩트해졌고 성능은 대폭 높아졌다. 이번에 선보인 미드 레인지 센서는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하며 올해 말부터 양산이 시작된다. 보쉬의 미드 레인지 레이더 센서는 전방 160m, 좌우 앵글은 45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