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람은 앞으로 자동차의 모든 조명이 LED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전성과 기능, 효율 등의 이유로 인해 LED의 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오스람은 지멘스의 자회사로 자동차용 순정 LED의 최대 제조사이다.

2008년 UMTRI(University of Michigan Transportation Research Institute)의 조사에 따르면 LED는 기존의 시스템 대비 야간에는 50% 전력 소비가 적다. 가솔린이나 전기차의 경우 주행 거리가 늘어날수록 유지비의 차이도 커진다고 덧붙였다.

오스람이 닛산 리프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외부 조명을 LED로 대체할 경우 야간 주행 거리가 9km 늘어났다. 또 하이브리드와 스톱-스타트 장착 차량의 조명에도 LED를 사용하면 효율이 더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한 예로 2010년형 포드 머스탱의 테일램프에 LED를 적용해 전력 소비 87% 감소시켰다. 오스람은 28와트 LED의 CO2 배출량은 100km당 196g/km인 것에 반해 기존의 110 와트 H7 할로겐 벌브는 768g/km으로 월등히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