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펭, 게트락 지분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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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펭이 독일의 변속기 전문 제조사 게트락의 지분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동펭은 지분 30% 인수를 목적으로 게트락과 협의 중이다. 게트락 지분 인수를 통해 최고 수준의 변속기 기술을 이전받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게트락은 다수의 메이커들에게 수동과 자동변속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건식 클러치 방식의 DCT도 내놓고 있다.

게트락의 지분 30%는 5억 유로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게트락은 지난 2000년 미국의 부품 회사 다나에게 지분 30%를 매각한바 있다. 하지만 2007년 다나가 파산보호에 들어가면서 독일 하겐메이어 가문이 게트락의 지분을 전량 보유한 상태다. 하겐메이어는 이전에도 마그나에게 지분 매각을 협상을 벌인 적이 있어서 동펭과의 제휴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협상이 잘 이루어진다면 중국 메이커가 독일 부품 회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첫 번째 케이스가 된다. 동펭과 게트락은 현재까지 별다른 성명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작년 게트락의 매출은 26억 유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