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 www.hankooktire.com)가 세계 최고의 타이어 메이커로의 도약을 위하여 대덕특구에 국내 최대의 타이어 연구소를 설립,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과 염홍철 대전시장은 3월 16일 오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구에 중앙연구소를 신축 이전하기로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는 죽동지구 내 66,000m2(2만여 평)의 부지에 오는 2013년까지 최첨단 연구개발 설비와 우수연구인력을 갖춘 국내 동종업계 중 최대 규모의 중앙연구소를 확보, 운영하게 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중앙연구소 이전 건립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향후 급격히 증가할 연구개발 수요에 대비하고 글로벌 TOP 5 타이어기업으로의 도약을 더욱 더 앞당겨 나갈 방침이다. 또한 지역우수인력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함은 물론 대덕특구 위상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타이어 중앙연구소 이전 건립을 통하여 대덕특구의 연구 인프라 확충 및 제조업과 연계한 사업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되는 것은 물론 타이어 및 자동차 산업 발전과 지역 연관기업의 동반성장도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성구 장동에 약 50,000m2(1만5천 평) 규모의 부지에 운영되고 있는 기존 중앙연구소는 현재 금산공장에 있는 생산기술 관련부서들을 이전하여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타이어 서승화 부회장은 “한국타이어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과 꾸준한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였다”면서 “이번 중앙연구소 확대 이전을 통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력을 갖춘 글로벌 TOP 5 타이어 기업으로의 진입을 더욱 더 가속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970년대 영등포 실험실에서, 35명에 불과한 기술팀 인력이 밤낮으로 기술개발에 몰두하던 한국타이어의 R&D 역사는 1992년 대전에 설립한 중앙연구소를 시작으로 본격화되며 중국, 독일, 일본, 미국 등 국내외에 5개의 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간 총 매출액의 5%를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기업 관리부서 인원보다 많은 총 인원의 6%(지난해 기준 국내 639명, 해외 200명, 박사급 연구원 27명)가 연구 개발에 전념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친환경 타이어 개발에 역점을 두고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기술 및 컴파운드를 개발을 진행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