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트랙, 새 레이싱 변속기 공개

X트랙이 오토스포트 인터내셔널 쇼에서 5가지의 레이싱 변속기를 공개했다. 이 변속기는 올 시즌의 레이싱카에 탑재되는 것으로 이전 유닛보다 모든 면에서 성능이 향상된 게 특징이다. X트랙은 새 변속기의 60% 이상은 해외의 레이싱 시리즈에 투입된다고 밝혔다.

1046은 가로배치 엔진의 차세대 투어링카를 위한 변속기이다. BTCC에 출전하는 경주차에 탑재되며 차후 세로배치 엔진용도 나온다. 6단 시퀀셜 방식이며 케이스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경량화에도 힘썼다. 최대 대응 토크는 45.8kg.m이다.

그리고 WTCC에도 공급된다. WTCC에 쓰이는 변속기는 앞바퀴굴림이 35kg, 뒷바퀴굴림은 30kg을 넘지 않아야 한다. 1046은 작년 9월 처음으로 시범 운행을 거쳤으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레이스 1.6리터 터보 엔진에 맞게 개발됐다.

1059는 ACO가 관장하는 LPM 클래스를 위한 변속기다. 가로배치를 위해 새롭게 개발했으며 비용과 무게를 줄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그리고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s), 플라이브리드 플라이휠 시스템과도 매칭된다. 기어 메시의 수를 줄인 것과 벨 하우징을 포함한 전장이 288mm에 불과한 것도 특징이다.

600은 가로배치 되는 GT 레이스를 위해 개발됐다. GT1과 GT2, GT3까지 적용이 가능하며 이미 다수의 레이싱카에 탑재된 상태다. 메인 케이스와 커버는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무게를 줄였다. 426은 뒷바퀴굴림의 GT 경주차에 쓰인다. 426의 대응 토크는 66.2kg.m, 무게는 43.5kg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