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2020년까지 고무 사용 절반으로 줄인다

브리지스톤이 2020년까지 고무의 사용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최근 천연고무의 가격이 상승하는데 따른 장기적인 대안이다.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브리지스톤은 내년 천연고무의 가격이 kg당 4.40달러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2008년 12월의 1달러보다 4배나 오른 것이다.

브리지스톤은 천연고무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합성고무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도에서 합성고무의 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작년 일본 기준으로 천연고무가 타이어 무게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8.9%였다. 이는 업계 평균보다 높은 것이다. 타이어 비즈니스에 따르면 작년 기준으로 브리지스톤의 글로벌 점유율은 16.2%, 미쉐린이 15.5%이다.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5년 내 작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브릭스의 신차 판매가 증가하면서 타이어의 수요도 비례해 늘어날 수 밖에 없는 것. 지난달에는 도쿄 거래소에서 천연고무의 가격이 30년 내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bd_parts_149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