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회사 CEO 연봉, 해외 메이커보다 크게 낮아

해외 메이커에 비해 중국 자동차 회사의 CEO 연봉 수준은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으로 GM, 폭스바겐, BMW, 다임러, 피아트, PSA, 르노 등의 메이커들 CEO 연봉 및 전체 수입은 중국 회사의 평균 보다 10배 이상 높은 경우가 많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르노-닛산의 CEO 카를로스 곤의 연봉은 253만 달러, GM의 댄 액커슨은 172만 달러였다. 곤 회장의 경우 지난 회계연도의 총 수입은 1,21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일본의 외국인 CEO 중 가장 높은 것이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의 연봉도 499만 달러에 달했다.

이에 반해 중국의 트럭 메이커 진베이의 CEO 연봉은 57만 위안(약 8만 8천 달러)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의 평균 정도에 해당된다. 중국의 자동차 회사 CEO 중에서 작년 연봉이 1백만 달러를 넘는 사람도 7명뿐이었다. 한편 BYD의 회장 겸 사장 왕 추안푸는 작년 402만 달러를 가져갔다. 연봉 이외의 보너스가 많았기 때문이다. 중국 회사의 CEO 중 포톤과 지리, 킹 롱, 유통, GAC는 1백만 달러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