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티빙슈퍼레이스, 김의수 마침내 첫 승

-헬로TV 클래스 김의수(CJ레이싱) 시즌 첫 우승컵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 유경욱 시리즈 챔피언 확정
-쉐보레 레이싱 이재우 슈퍼 2000 4연패 성공

9월 18일 태백레이싱파크에서 결선을 치른 2011 티빙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시리즈 제6전 최고 종목 헬로TV 클래스(길이 2.5km, 21랩=52.5km)에서 김의수(CJ레이싱)가 시즌 첫 우승컵을 안았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김의수는 결선 오프닝 랩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폴 포지션의 카를로 반담(EXR 팀 106)을 앞서 첫 코너를 빠져나가 승기를 잡았다. 김동은과 제4, 5전에서 연속으로 우승한 타카유키 아오키(이상 인제오토피아 킥스), 안석원(CJ레이싱)이 대열을 이뤘다.

김의수의 단독질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10랩을 지나자 헬로TV와 통합전으로 치른 슈퍼 2000 클래스 박범준(이즈레이싱)이 첫 코너를 벗어나 가드레일에 꽂히는 사고를 냈다. 이 영향으로 코스에 경기 중단을 알리는 적기가 걸렸고, 상황을 정리한 후 2차로 열린 레이스는 김의수의 독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동은이 반담과 순위를 바꿨다. 4랩을 넘기며 반담이 재역전에 성공해 2위를 되찾았고 12랩에서는 아오키가 김동은을 따돌리면서 3위로 나섰다. 2차 레이스는 김의수가 13랩을 가장 빠르게 통과하면서 체커기를 받아 첫 승에 목말랐던 그동안의 갈증을 말끔히 해소했다. 반담과 아오키를 추월하는 데 성공한 김동은이 시상대로 직행했고 김동은과 안석원은 4, 5위를 했다.

한편 시즌 첫 승을 올린 김의수는 32포인트를 더한 132점으로 종합선두를 탈환, 안석원을 10포인트 차이로 떼어놓고 시리즈 챔피언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수중전으로 펼쳐진 제네시스 쿠페 클래스는 유경욱(EXR 팀 106)이 3연승을 거두면서 165점을 획득, 최종전과 관계없이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했다. 조성민(바보몰닷컴)이 2위로 들어왔고 팀 106의 감독 겸 드라이버인 류시원이 시즌 첫 포디엄 피니시를 달성했다.

슈퍼 2000 클래스는 김진표(쉐보레 레이싱)가 시즌 첫 폴 투 피니시를 거뒀고 2위 이재우(쉐보레 레이싱)는 27점을 더한 총 177점으로 4년 연속으로 시리즈 챔피언을 확정했다. 여진협(르노삼성)이 포디엄의 한자리를 메웠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19랩(47.5km)을 돌아 승부를 겨룬 넥센 N9000 클래스는 전대은(가톨릭상지대)이 3연승을 질주했고 주진완(DM레이싱), 정회원(Ktdom)이 차례로 골라인을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