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전기차 레이스로 관심을 모았던 EV 컵이 내년 시즌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EV 컵은 당초 8월에 영국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첫 2개 레이스가 잠정 연기됐다. 현재로서는 내년 시즌에 열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

조직위는 EV 컵에 출전할 레이스카의 수와 안전 장치가 부족한 것을 연기의 이유로 들었다. 연말에 미국에서 2개 대회가 열릴 계획이지만 현재로서는 개최가 힘들다는 게 중론이다. 당초 EV 컵에는 웨스트필드의 아이레이서와 싱크, 다이슨 레이싱 등이 출전할 계획이었다. 한편 FIA도 포뮬러 E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전기차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