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GP가 조직 개편에 나섰다. 내년 시즌을 대비해 개발 팀에 알도 코스타와 지오프 윌리스를 영입했다. 알도 코스타는 전 페라리의 테크니컬 디렉터, 레드 불에서 건너온 윌리스는 메르세데스의 기술 파트를 담당하게 된다.

다임러는 2009년 우승을 차지한 브런 GP를 인수해 메르세데스 GP로 재창단 했지만 최근 2년의 성적은 신통치 않다. 특히 야심차게 영입한 미하엘 슈마허도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많다. 올해는 니코 로즈버그가 3번의 포디움에 올랐을 뿐이고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도 4위에 그치고 있다.

BBC 스포트는 내부적으로 성적 상승에 대한 압박이 있다고 메르세데스 GP의 상황을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인사도 성적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알도 코스타는 페라리의 부진하면서 올해 5월 퇴사했고 12월 1일부터 메르세데스 GP에 조인한다. 코스타는 로스 브런의 페라리 시절에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