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사하라 그룹이 포스 인디아의 공동 소유주가 됐다. 사하라 그룹은 1억 달러를 투자해 포스 인디아 F1 팀의 지분 42.5%를 사들였다. 포스 인디아의 오너인 비제이 말랴는 이전처럼 팀의 대표 역할을 유지하게 된다.

포스 인디아는 사하라 그룹의 투자를 통해 머신을 비롯한 팀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올 시즌 역시도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계기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사하라 그룹은 인도의 크리켓 팀을 지원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작년에는 영국의 리버풀 FC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사하라 그룹이 참여하면서 팀명은 사하라 포스 인디아로 바뀌게 되고 네덜란드의 몰 가문은 여전히 15%의 지분을 보유한다. 비제이 말라야와 몰 콘소시움은 2007년 포스 인디아의 전신인 조던 팀의 지분을 보유하기도 했었다. 포스 인디아는 올해 컨스트럭터 6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