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노프는 변속기 다단화를 통해 전기차의 효율을 10% 이상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각기 다른 8개의 사이클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현재 전기차에 사용되는 1단보다 효율 상승이 최소 10%라는 설명이다.

현재의 전기차는 1단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2단도 개발되는 상태다. 변속기를 다단화할 경우 전반적인 효율 상승 기대할 수 있고 항속 거리뿐만 아니라 성능에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거기다 다단화는 전기 모터가 가장 좋은 효율을 내는 상황을 최대한 길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안토노프는 영국 TSB의 지원 하에 스미스 일렉트릭 비클에 다단화 변속기 프로토타입을 공급하고 있다. E-밴으로 불리는 상용 전기차에는 3단 변속기가 탑재돼 있으며 현재 실차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재규어의 리모-그린 리서치 비클에도 안토노프의 변속기가 탑재된다. 안토노프는 향후 4, 5단 변속기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