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SIM-드라이브가 ADM(Advance Development Model) No. 1으로 불리는 전기차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SIM-LEI로도 불리는 ADM No.1은 한 번 충전으로 가능한 최대 항속 거리가 최소 300km이다. 일본 JC08 기준으로 333km를 기록했다. JC08의 연비가 후하다는 것을 감안해도 뛰어난 항속 거리이다.

SIM-LEI에는 도시바가 제공한 리튬-이온 배터리(24.5 kWh)가 탑재됐다. 이는 닛산 리프와 거의 비슷한 용량이다. 반면 전력 소모는 77 Wh/km으로 리프의 173 Wh/km보다 한결 효율이 높다. 이는 스틸 모노코크 보디와 저저항 타이어 등을 적용했기 때문. 반면 0→100km/h 가속 시간은 4.8초로 스포츠카 수준이다.

SIM-LEI의 개발에는 이스즈와 미쓰비시를 포함한 34개의 일본 메이커들이 참여했다. 개발은 작년 1월부터 시작했으며 양산은 2013년 상반기로 잡혀 있다. SIM-드라이브는 케이오 대학에서 분사한 회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