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EV) 벤처기업인 미국 코다 오토모티브(캘리포니아주 소재)가 최근, 올 하반기부터 미국과 중국업체가 공동 개발한 중국산 전기차의 미국시장 수출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산 전기차의 북미 판매는 이번이 처음으로, 코다사는 올해 1천대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코다사는 중국 석유대기업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의 자회사로, 리튬이온 배터리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청진력신, 충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장안기차집단 산하 완성차메이커인 합비기차와 함께 전기차를 개발했다.

상하이증권보 등에 의하면, 코다사는 지난 2009년 청진력신과 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 개발하는 합작회사인 청진매이사동력전지계통을 설립했다.

이 회사에서 만들어진 자동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합비기차의 승용차인 '새표' 전기차에 탑재했다.

양 사는 미국에서의 안전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새표,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이 차의 미국내 시판가격은 4만5천달러 전후로,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급액을 감안하면 소비자 구입 가격은 3만8천달러 전후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