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급증

일본의 야노(矢野)경제연구소가 일본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에 관한 시장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2010년 5월부터 8월에 걸쳐 동 연구소의 전문 연구원이 면담과 전화에 의해 실시됐다.

그에 따르면 2009년도의 일본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장은 3,856억엔으로 2008년 대비 135% 증가 했으며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이 3,335억엔으로 시장 전체의 86.5%를 점했다. 그 외 공공 산업용 태양광발전시스템 시장은 522억엔.

주택용 태양광 시스템 시장은 2008년도에 정부의 도입조성제도의 재개등을 배경으로 확대하기 시작했으며 2009년에는 정부도입조성제도의 속개에 더해 11월부터 시작한 잉여전력의 고정가격매수제도의 효과로 시장 규모는 급속히 확대됐다.

지금까지 일본 태양광 발전 시스템시장에서 사용되는 태양광 전지 모듈은 거의 전량이 일본 메이커제였으나 2009년도에는 중국과 한국 메이커를 중심으로 한 해외 태양전지 메이커가 참여했다. 일본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도입량 618.5MW 중 8.5%에 상당하는 52.5MW가 해외 메이커제 태양전지 모듈을 채용한 태양광발전시스템이었다.

2010년에도 지원제도 확중에 의해 시장은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잉여전력매수제도에 의해 주택용 태양광발전 시스템시장은 크게 확대되어 2010년도는 6,774억엔으로 2009년 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1조 1,068억엔, 2020년에는 1조 2,941억엔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