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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새 시티카 업!이 모습을 드러냈다. 업!은 도심 생활에 최적화된 시티카로 작은 차체에 최대한의 공간과 안전성을 뽑아냈다. 동급 최초로 응급 제동 기능도 마련된다. 공식 데뷔 무대는 내달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이다.


업! 양산형의 스타일링은 이전에 선보였던 컨셉트카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가 적용된 전면 디자인은 한 눈에도 폭스바겐임을 알아볼 수 있고 차체 대비 넓은 트레드도 특징이다. 주요 경쟁 모델은 피아트 판다, 르노 트윙고, 푸조 107 등이다.


업!의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3.54×1.64×1.48mm에 불과하다. 반면 앞뒤 오버행을 최소화 해 휠베이스를 2.42m까지 확보했다. 전장 대비 넓은 휠베이스 덕분에 동급에서 가장 긴 실내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기본 적재 공간은 251리터, 2열 시트를 접으면 951리터까지 늘어난다.


실내 디자인을 심플하게 처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도 자랑이며 실내 곳곳에는 크고 작은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다. 오너는 5가지의 실내 색상을 고를 수 있다. PID(Portable Infotainment Device)는 내비게이션과 전화,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통합돼 있으며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


엔진은 새로 개발된 3기통이 주력이다. 1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은 60마력, 75마력 두 자기로 나오며 연비는 각각 23.8km/L, 23.2km/L이며 CO2 배출량은 100g/km 이하를 기록한다. 차후 68마력의 천연가스 버전도 나온다. 천연가스 버전의 CO2 배출량은 86g/km, 블루모션 버전은 79g/km에 불과하다. 2013년에는 전기차 버전도 나온다.

동급에서는 최초로 응급 제동 기능도 마련된다. CEB(City Emergency Braking)로 불리는 응급 제동 기능은 30km/h 이하의 속도에서 작동한다. 레이저 센서가 충돌 상황을 감지할 경우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업!의 가격은 1만 유로 이하에서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