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의 뉴 B 클래스가 공개됐다. B 클래스는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장비와 효율을 자랑한다. 연비를 위해 에어로다이내믹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동급에서는 최초로 프리 세이프가 마련되고 파워트레인도 완전히 달라졌다.




B 클래스의 스타일링은 메르세데스가 지향하는 스포츠 투어러의 모습이다. 해치백과 미니밴의 장점을 모두 수용했으며 구형보다 차체 사이즈도 커졌다. 사이즈가 커졌지만 스포티함이 배가 된 것도 특징이다. 공기저항계수는 0.26에 불과하다



B 클래스의 전고는 1,557mm로 기존 대비 5cm가 낮아졌다. 이와 함께 시트 포지션도 86mm가 낮아져 승객의 편한 승하차를 도모했다. 1열의 헤드룸은 1,047mm로 구형보다 확대됐다. 레그룸은 976mm로 E, S 클래스보다 넓다. 2열에는 이지 바이로 플러스 시스템이 적용됐다. 2열 시트는 앞뒤로 140mm를 슬라이딩 할 수 있어 공간을 최대한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적재 공간은 488~666리터 사이이다.



실내의 내장재도 고급스러워졌다. 대시보드에는 아트리코 가죽을 옵션으로 고를 수 있으며 고객은 입맛에 맞게 크롬과 스포츠, 익스클루시브, 나이트 패키지 4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모니터와 5.8인치와 7인치 두 가지가 제공된다.

B 클래스의 모든 엔진 가로배치되며 터보가 기본이다. M270으로 불리는 4기통 가솔린의 배기량은 1.6리터, 출력은 B 180이 122마력, B 200은 156마력이다. 이 엔진은 최대 토크가 1,250 rpm에서 나올 정도로 지체 현상이 적다. 배기량 1.8리터 OM651 디젤은 109마력(B 180 CDI)과 136마력(B 200 CDI) 두 가지로 나온다.

듀얼 클러치도 B 클래스에는 처음 선보인다. 7G-DCT는 스톱-스타트 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가볍고 컴팩트한 게 자랑이다. 6단 수동도 고를 수 있다. 차고를 20mm 낮추는 한편 리어 액슬을 새로 개발해 핸들링 성능도 높였다. 스포츠 서스펜션도 고를 수 있다. 컴팩트 세그먼트에는 처음으로 레이더 베이스의 CPA(COLLISION PREVENTION ASSIST)도 적용된다. 이외의 안전 장비로는 사각지대경고 장치, 어텐션 어시스트, 액티프 파킹 어시스트, 브레이크 홀드, 힐 홀드, 디스트로닉 플러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