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신형 캠리를 공개했다. 1983년 데뷔한 캠리는 미국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로 누적 판매 대수는 1,500만 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신형 캠리는 10월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2만 1,955달러에서 시작된다.




스타일링은 보다 날카롭게 변했다. 이전 모델 대비 보다 각을 살린 모습이다. SE 트림의 경우 에어로다이내믹 보디 킷이 적용된 스포티한 디자인이다. LE와 XLE 모델에는 크롬 엑센트가 더해진다.



실내의 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대시보드 상단에는 엔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포함된 6.1인치 모니터가 마련되고 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JBL 오디오 등이 마련된다. 캠리의 실내는 시트와 필러, 헤드라이너 트림을 새로 디자인해 구형보다 공간도 넓힌 게 특징이다. 2열 시트는 60:40으로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엔진은 3가지가 마련된다. 엔트리 모델인 4기통 2.5리터는 178마력, 23.4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공인 연비는 도심이 10.6km/L, 고속도로는 14.87km/L이다. ACIS(Acoustic Control Induction System)를 적용해 토크 밴드도 넓혔다. 272마력(34.2kg.m)의 3.5리터 V6는 도심이 8.92km/L, 고속도로는 12.75km/L, 종합 출력 200마력의 하이브리드는 18.27km/L, 16.57km/L이다.


신형 캠리의 보디는 고장력 강판의 비율을 크게 늘려 강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강성은 높이면서 도어와 펜더의 두께는 줄일 수 있었다. 범퍼도 고장력 알루미늄을 적용해 더 가벼워졌다. 서스펜션도 각 부품과 너클 등을 교체해 핸들링 성능을 높였다. 캠리로서는 처음으로 EPS가 적용된다. 안전 장비로는 10개의 에어백과 VSC, TRAC, EBD,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