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신형 SLK 55 AMG를 공개했다. 3세대 SLK 라인업의 가장 고성능 버전이다. SLK 55 AMG에는 5.5리터 V8이 핵심으로 이 엔진은 기존에 선보였던 트윈 터보의 자연흡기 버전이다. 공식 데뷔 무대는 내달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이다.




SLK 55 AMG의 5.5리터 V8 엔진은 415마력, 55.0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동급에서 가장 동력 성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5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출력이 높아졌지만 연비가 좋아진 것도 특징이다. 실린더 컷 오프 기능은 C 모드에서 800~3.600 rpm의 넓은 구간에 작동돼 연료 소모를 최소화 한다.

여기에 AMG의 소프츠 서스펜션과 다이렉트 스티어 시스템, 토크 벡터링 브레이크, 3스테이지 ESP 등이 주행 성능을 지원한다.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운전 스타일에 따라 사운드를 달리한다. SLK 55 AMG는 엄격한 유로5와 미국의 LEVIII 배기가스 기준도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