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뉴욕모터쇼에서 공개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얻은 JEEP의 올 뉴 그랜드 체로키가 곧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4세대 모델인 그랜드 체로키 WK가 출시된지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그랜드 체로키는 긴 시간을 기다린 만큼 JEEP 특유의 디자인 요소를 간직하면서 새롭게 변화된 내외관 디자인과 향상된 온로드 주행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JEEP 이라는 브랜드는 어느 브랜드보다 오프로드에서의 탁월한 주행성능이 강점인 브랜드. 새로운 뉴 그랜드 체로키에는 더욱 진화한 4륜 구동시스템과 서스펜션 시스템이 적용되어 도심에서의 쾌적한 주행과 함께 험한 지형도 마다않는 험로주파성능까지 갖추었다.

신형 그랜드 체로키에 적용된 새로운 오프로드 시스템을 살펴보자.


1. 콰드라-리프트 (Quadra-Lift™) 시스템
올 뉴 그랜드 체로키에는 최고 106mm까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콰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 되었다.

새롭게 탑재된 콰드라-리프트 시스템은5단계로 차고를 조절함으로써 차량이 주행상황에 따라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콰드라-리프트 시스템은 노멀 모드와 오프로드 1, 오프로드 2, 파크모드, 에어로모드 등 총 다섯 가지 모드를 제공하며, 운전자는 콘솔에서 자동, 또는 수동으로 상황에 따라 적합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 노멀모드: 205 mm, 공기역학적으로 온로드 주행에 최적화하여 연비 효율 최대화
▶ 오프로드 1: 차체를 33mm 높임 (지상고 238mm)
▶ 오프로드 2: 차체를 33mm 추가로 높여 (지상고 271mm),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성능 발휘
▶ 파크모드: 차체를 노멀모드로부터 40mm 낮춤 (지상고 165mm). 노멀모드 또는 파크모드는 운전자 선택 가능
▶ 에어로모드: 차체를 노멀모드로부터 15mm 낮춤 (지상고 190mm). 에어로모드는 최적의 주행성능 및 연비 효율을 위해 차량의 속도에 따라 조절됨.

콰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은 최대 34.3°의 접근각, 27.3°의 탈출각, 23.1°의 여각을 제공한다.


2. 콰드라-트랙 II (Quadra-Trac II®)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콰드라 트랙 II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 탑재한다. 콰드라-트랙 II의 2단 트랜스퍼 케이스는 다양한 센서로부터 시그널을 파악하여 최대한 빠른 시간에 타이어 미끄러짐을 인식하고 그에 따라 반응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스로틀 예측 (Throttle Anticipate) 기능은 스로틀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미끄러짐이 일어나기 전에 트랙션을 최대화 함으로써 안정적인 주행을 보장한다. 이 뿐 아니라, 특정 타이어의 미끄러짐이 발생할 경우, 토크 대부분을 최대의 접지력이 발휘되는 타이어로 밀어냄으로써 미끄러짐을 방지한다.



3. 셀렉-터레인 시스템(Selec-Terrain™)
셀렉-터레인 시스템은 콰드라-리프트 에어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운전자가 상황에 따라 최적의 오프로드 세팅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시스템은 스로틀 컨트롤, 트랜스미션 변속, 트랜스퍼 케이스, 트랙션 컨트롤,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 (Electronic Stability System)을 포함한 12가지 항목의 파워트레인, 브레이크, 서스펜션 시스템을 전자적으로 조절한다.


운전자는 다이얼 스위치를 통해 주행상황에 적합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셀렉-터레인 시스템은
1> 휠 스핀과 토크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하는 샌드/머드 모드, 2> 온로드 성능을 최적화 하여 ‘Fun-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모드, 3> 편안한 주행을 자동 설정하는 오토 모드, 4> 미끄러운 노면 상태를 위한 스노우 모드, 5> 콰드라-리프트 서스펜션이 차체 높이를 최대 271mm까지 높이고, 트랜스퍼케이스, 디퍼렌셜, 스로틀을 저속 영역 컨트롤에 맞게 설정하는 락 모드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셀렉-터레인은 콰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과 함께 운전자가 상황에 맞는 서스펜션 진폭을 선택하여 주행성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셀렉-터레인 시스템은 콰드라-트랙II에 기본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