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상하이오토쇼가 4월 19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막올 올린다. 상하이오토쇼는 올 해로 14회째이며 베이징오토쇼와 격년으로 열린다. 일반 공개는 4월 21일부터 28일까지이다. 2009년 상하이오토쇼는 포르쉐 파나메라의 데뷔로 주목을 끌었었다. 올 해에는 훨씬 많은 브랜드 뉴 모델이 등장해 중국시장의 중요성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상하이오토쇼를 통해 데뷔할 뉴 모델과 컨세셉트카들을 소개한다.

아우디 Q3
아우디는 4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Q3를 최초 공개한다. Q3는 아우디의 새 엔트리 SUV로 라인업에서는 Q5 밑에 위치한다. 생산은 세아트의 스페인 공장에서 하고 판매는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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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의 스타일링은 아우디의 아이덴티티가 역력하다. 하지만 디테일을 새롭게 디자인해 젊은 감각을 불어 넣었다. 헤드램프에는 아우디의 상징과도 같은 LED가 적용됐고 공기저항계수는 승용차 수준인 0.32이다. 헤드램프에는 어탭티브 라이트 기능도 적용된다. 차체 중량은 1.5톤을 넘지 않는다. 이는 테일게이트 주변과 보닛 등을 알루미늄으로 제작했기 때문. 고장력 강판의 사용 비율도 늘렸다.
실내는 윗급 SUV에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편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하드 디스크가 내장된 새 MMI와 위성 내비게이션, 보스 오디오, 그리고 추후에는 무선 인터넷도 옵션으로 제공된다. 적재 공간은 기본 460리터, 2열 시트를 접으면 1,365리터로 늘어난다.
엔진은 가솔린 2가지와 디젤 1가지가 올라가고 모두 직분사가 적용됐다. 출력은 140~211마력 사이이며 톱 모델에는 콰트로와 7단 듀얼 클러치가 제공된다. 170마력의 가솔린 사양은 앞바퀴굴림이다. 140마력의 2.0 TDI 경우 공인 연비가 19.22km/L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컨셉트 A
메르세데스-벤츠는 4월 19일부터 시작되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컨셉트 A를 최초 공개한다. 컨셉트 A는 차기 A 클래스를 예고하는 모델로 양산형은 올해 말 공개될 예정이다. 뉴 A 클래스의 가장 큰 특징은 비용이 높았던 샌드위치 플랫폼 대신 새로 개발된 MFA(Modular Front-engined Architecture)로 갈아타는 것이다. 현행 모델보다 엔진은 보다 앞쪽으로 이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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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은 작년에 공개됐던 F800 컨셉트의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다. 두드러진 프런트 엔드와 긴 보닛, 넓은 트레드는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2열 승객의 헤드룸을 고려해 양산형에는 루프 라인이 높아질 전망이다.
굴림방식은 현행 모델처럼 FF 방식이 채용되고 엔진과 기어박스도 가로로 배치된다.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과 멀티 링크가 조합된다. 새 플랫폼은 A 클래스 뿐만 아니라 해치백과 4도어 세단, B 클래스, 소형 SUV도 나온다.
메르세데스 역시 소형 엔진도 터보로 바뀌게 된다. 톱 모델은 210마력의 직분사 터보이며 추후 1.4 & 1.6리터 터보로 추가될 예정이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로 고를 수 있다. 이 엔진과 변속기는 르노와도 공유한다. AMG 버전은 320마력 사양이 올라간다. 컴팩트 클래스에서는 처음으로 레이더 베이스의 충돌 방지 시스템과 브레이크 어시스트도 채용된다.

쉐보레 말리부 쇼카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이하 GM)가 4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2011 상하이 모터쇼(Auto Shanghai 2011)’에서 글로벌 쉐보레(Chevrolet) 브랜드의 차세대 중형차 말리부(Malibu) 쇼카(Show car)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말리부 신모델은 높은 연비와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4기통 엔진과 최적화된 성능의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있고, 글로벌 트렌드를 주도하는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최적의 차량 설계를 통해 글로벌 중형차 시장의 새 강자로 자리매김할 기대주.
쉐보레 말리부 쇼카는 4월 19일 상하이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이날 한국시각 오전 9시30분부터 쉐보레 페이스북(www.facebook.com/chevrolet.com)과 말리부 트위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고객 질의에 응답할 예정.

BMW M5 컨셉트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에 고성능 스포츠카의 역동성을 더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BMW M5 컨셉카는 모토레이싱 기술을 접목시킨 엔진과 서스펜션을 비롯, 중대형 세단의 넉넉한 실내공간, M카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되어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프론트 에이프런의 공기 흡입구에서부터 느껴지는 파워풀한 외관과 공기역학적 요소로 최적화된 디자인이 BMW M카 특유의 매력적인 디자인을 뽐내고 있다. 신형 V8
M 트윈파워 터보 신형 엔진은 M 더블 클러치와 조합을 이루며 높은 성능뿐 아니라, 최고의 효율까지 발휘하며 새로운 서스펜션은 우수한 다이내믹 핸들링을 가능케 한다.

BMW 뉴 6시리즈 쿠페
BMW 뉴 6시리즈 쿠페 역시 세계 최초 공개이며, 미학적 아름다움, 럭셔리함, 혁신적인 기술을 BMW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 럭셔리 드림카다. 흐르는 물결에서 영감을 얻은 차체와 2+2 시트 배열은 독창적인 형태의 인테리어로 파워풀하면서도 우아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BMW 뉴 6시리즈 쿠페에는 2개의 신형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다. BMW 650i 쿠페은 8기통 엔진이(407마력), 640i 쿠페는 직렬 6기통 엔진이(320마력)이 장착된다. 뿐만 아니라 동급 최초로 8단 스포츠 전자동 변속기가 모두 기본으로 적용되어 보다 효율적이고 민첩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전장과 휠베이스 길이는 종전 보다 75mm 더 길어져 안락함이 향상되었으며 트렁크공간도 46인치 골프백을 3개나 실을 수 있다.

BMW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 인텔리전트 네트워킹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BMW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는 최첨단 지능형 솔루션을 탑재해 새로운 드라이빙의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2인승 로드스터 컨셉카이다. 미래 자동차를 형상화하는 강렬한 표현주의적 디자인은 물론, 미래의 자동차가 제시할 수 있는 최적 수준의 안락함, 안전 그리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자랑한다.

BMW 비전 커넥티드드라이브는 최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새롭게 디자인된 디스플레이, 인포테인먼트 솔루션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이 같은 기능은 지능형 네트워크 시스템과 어우러져 미래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새롭게 탑재된 최첨단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운전자의 시야를 고려해 최적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으며 경로나 교통상황을 3D 형태로 전달해준다. 또한 동승자 역시 앞에 탑재된 동승자 정보 디스플레이를 통해 필요에 따라 목적지를 탐색해 정보를 운전자 계기판에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운전자와 동승자 사이, 네트워크와 환경 사이의 쌍방향 정보 교환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미래형 차량답게 전조등 및 후미등에 센서가 탑재되어 교통상황과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뷰익 인비전 컨셉트
뷰익은 이달 말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인비전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인비전 컨셉트는 SAIC-GM과 PATAC(Pan Asia Technical Automotive Center)가 개발을 맡은 모델로 중국 시장을 겨냥한 고급 크로스오버이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다.

스타일링은 뷰익 특유의 패밀리룩이 적용됐으며 넓은 실내 공간과 풍부한 편의 장비도 자랑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쉐보레 볼트와 공유한다는 전망도 있다. 중국에는 내년 상반기, 그 외의 지역에는 2013년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산형의 차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폭스바겐 뉴 비틀

폭스바겐이 2011 상해모터쇼에 차세대 비틀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4월 19일,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상해모터쇼와 더불어 18일에는 뉴욕과 베를린 등에서도 동시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WORLD STAGE라고 명명된 이 발표회는 M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뉴 비틀은 오리지널 비틀의 디자인 컨셉을 계승하면서 최신 기술에 의해 현대풍으로 변화된 모습을 선 보인다고. 뉴 비틀이 추구하는 것은 오너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즐거움과 개성을 가진 자동차 라고 하는 것이 폭스바겐측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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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 SXC 컨셉트

푸조는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SXC 컨셉트를 공개한다. SXC 컨셉트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모델로 디자인 작업도 100% 중국에서 진행됐다. 푸조는 중국에 매년 하나 이상의 신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올해 중국 판매는 20만대를 기대하고 있다.

SXC의 디자인은 상하이에 위치한 푸조 스타일 스튜디오가 맡았다. 중국 소비자의 성향을 고려해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SXC도 ‘Shanghai Cross Concept’를 뜻한다. 전장×전폭×전고는 각각 4.87×1.61×2.03으로 중형급 사이즈를 갖고 있다. 2개로 분할된 파노라믹 루프는 탁월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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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푸조가 자랑하는 하이브리드4 기술이 적용됐다. 내연기관은 앞바퀴를, 전기 모터가 뒷바퀴를 개별 구동하는 방식이다. 1.6리터 THP 가솔린 터보 엔진은 218마력의 힘을 내며 전기 모터가 더해진 종합 출력은 313마력이다. 공인 연비는 20.7km/L, CO2 배출량은 143g/km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