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리터당 40km HEV 아쿠아 출시 예정

토요타는 리터당 40km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아쿠아의 제원을 공개했다.
아쿠아는 주력 소형차 비츠를 베이스로 1,500cc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다. 40km/L의 연비를 달성해, 38km/L 수준의 프리우스를 상회 세계최고 수준임 (10•15 모드 기준). 차체 경량화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조합을 통해 고연비를 달성했다.

토요타의 컴팩트 HEV 출시는 일본 내 자동차 연비기준 강화로 업체간 연비 경쟁 심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일본 정부가 내년에 시행할 자동차 연비 기준에 따르면, 업체별 자동차 평균 연비를 2009년 기준 16.3km/L에서 2020년까지 20.3km/L로 24.5% 개선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있다.

작년 10월 혼다의 소형차 피트 하이브리드 버전 출시를 시작으로 마쓰다, 다이하츠공업도 30km/L 수준의 가솔린엔진을 탑재한 고연비 소형차를 출시했다. 경쟁차종의 출시로 프리우스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도요타는 컴팩트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시를 통해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