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삭스, “2020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 1,400만대”

골드만 삭스는 2020년이 되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점유율은 글로벌 판매의 13% 내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연 1,400만대에 해당하는 것이다. 전기차의 경우 점유율 2%에 해당하는 170만대로 예상했다.

골드만 삭스의 예상대로라면 10년 뒤에도 글로벌 신차의 98%는 내연기관을 탑재하게 된다. 따라서 각국이 목표로 하는 연비 개선을 위해서는 내연기관의 발전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미국의 경우 2020년에는 평균 CO2 배출량을 현재의 198g/km에서 167g/km, 일본은 181g/km에서 140g/km까지 낮출 계획이다. 반면 유럽은 현재의 140g/km에서 95g/km까지 낮추는 게 목표이다.

골드만 삭스는 전기차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배터리라고 밝혔다. 배터리의 발전 없이는 전기차 보급이 더딜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5~10년 사이 전기차가 대중화 되기 위해서는 항속 거리가 최소 250km에서 400km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5년 내 리튬-이온 배터리의 비용은 40~50% 감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