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톱-스타트, 비용 대비 효과 낮아 

잘 알려진 것처럼 스톱-스타트는 유럽을 중심으로 적용 차종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여전히 스톱-스타트 적용 차종을 보기가 어렵다. 스톱-스타트는 정차 시 자동으로 시동을 끄고 브레이크 또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재시동 된다. 적용으로 인한 연비 개선은 10~15% 사이, 도심에서는 더욱 커진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에서는 자동변속기용 시스템이 없어서 미국 시장 도입이 늦어진다는 의견도 있다. 반면 그린카리포트는 연비와 배기가스 측정 기준이 다른 게 도입이 늦어지는 결정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미국의 경우 장거리 운전이 많아 상대적으로 그 효과가 유럽만 못하다고 덧붙였다. 

마쓰다의 경우 2011년형 마쓰다2에 아이스톱을 채용해 출시한다. 2011년형 마쓰다2는 EPS의 테스트 기준으로 도심 연비가 0.0425~0.085km/L가 상승할 뿐이다. 마쓰다는 극심한 정체에서는 최대 1.27km/L의 연비 개선을 예상하고 있지만 유럽의 공인 연비에 반영되는 폭 보다는 훨씬 적다. 반면 아이스톱의 비용은 300달러여서 미국에서 비용 대비 효과는 미미한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