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분기까지 누적 판매 611만대

폭스바겐의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611만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3.9%가 상승한 것이다. 폭스바겐 그룹의 3분기 누적 판매가 6백만 대를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폭스바겐은 지난달에도 75만 1,900대(+13.3%)가 팔리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폭스바겐의 연간 판매는 8백만 대를 넘을 게 확실시 된다. 올해 들어서는 모든 지역, 모든 브랜드의 판매가 일제히 상승한 게 눈에 띈다. 아시아/퍼시픽 지역의 판매는 192만대(+17.3%)였고 이중 중국에서만 169만대(+14.6%)가 팔렸다.

북미 역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북미의 판매는 21.4% 상승한 48만 5,400대, 이중 미국이 32만 2천대였다. 남미의 판매도 70만 9백대로 9.5%가 상승했다. 주력인 유럽은 277만대(+10.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유럽은 152만대(+6.3%), 독일은 86만 4,400대(+12.3%)였다.

이와 함께 폭스바겐은 물론 산하 브랜드의 판매도 일제히 상승했다. 폭스바겐 승용차 디비전은 381만대(+12.3%)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북미(+22.2%)와 아시아/퍼시픽(+13.9%), 동유럽(+46%)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그룹 내 2위인 아우디는 97만 3,200대로 17.4%가 증가했다. 아우디는 북미(+17.2%)와 남미(+35.8%), 아시아/퍼시픽(+27.9%)에서 가장 크게 판매가 성장했다. 체코의 스코다도 66만 4,800대(+16.8%)로 올해도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그동안 부진했던 세아트도 26만 6,800대가 팔리면 3.1% 증가했다. 폭스바겐 상용차 디비전의 판매는 25.5% 증가한 38만 9,900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