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에는 신형 혼다 시빅 타입 R이 선보일 예정이다. 오토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신형 시빅 타입 R은 엔진이 터보로 바뀌게 된다. 자연흡기만을 고수해 오던 혼다와 타입 R로서는 획기적인 변화이다. 혼다의 첫 터보 엔진 승용차가 된다. 터보 엔진은 시빅 타입 R의 유로 버전에만 올라갈 것으로 알려졌다.

새 터보 엔진의 출력은 213마력 내외로 현행 자연흡기보다 소폭 상승하지만 토크는 한결 높아질 전망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이 기본이다. 0→100km/h 가속 시간은 6초대 중반, 최고 속도는 240km/h를 넘어선다. 무겐이 이미 튜닝 킷를 개발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엔진과 함께 섀시와 서스펜션도 업그레이드 된다. 신형 시빅 타입 R은 핸들링 성능 향상을 위해 한층 강화된 댐퍼와 스프링, 부싱이 채용되고 앞뒤에는 에어로다이내믹 효과를 배가 시켜주는 스포일러도 적용된다. 시빅 타입 R은 5도어만 나올 예정이며 가격은 2만 유로 중반대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