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의 신차 판매는 1,260만 대에 그칠 전망이다. 올해 초만 해도 1,300만 대 이상을 예상했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 게 하향 조정의 주된 이유이다. 일본 지진의 여파로 일본 브랜드의 판매가 원활치 않은 이유도 있다.

신차 판매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위기에 영향을 받을 게 확실시 되고 있어 올해 1분기만큼의 판매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이로 인해서 많은 메이커들이 판매 전망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에드먼즈닷컴과 J.D 파워 모두 올해 판매를 1,260만 대로, 포드도 1,350만대에서 1,300만 대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구조조정으로 인해 미국 빅3의 손익분기점이 낮아졌다는 분석도 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미국의 연간 판매가 1,005만대, 포드는 이보다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미국의 신차 판매가 호황을 누렸던 1999~2007년 수준으로 복귀한다면 미국 빅3의 수익성도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