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자동차 판매 스티커에 연비등급 표기 제안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교통국(DOT)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신기술과 시스템을 장착한 친환경 차량 보급을 위해 2012년부터 신차에 부착되는 새로운 연비 라벨 디자인 2 가지를 검토 중이다. 

첫째는, 연비 라벨에 ‘ A+’에서 ‘ D’ 까지 연비등급을 표기하는 안으로, ‘A’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갤런 당 59 마일 이상의 연비 수준이 요구되며, 갤런 당 14마일 이하 차량에 대해서는 ‘D’ 등급이 부여된다. 닛산 리프 등 순수 전기차는 ‘A+’,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A’, 포드 퓨전, 토요타 프리우스와 같은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은 ‘A-’ 등급이 예상된다. 여기에는 차량 연비와 함께 동일 연식의 평균 가솔린 모델과 비교해서 5년동안 절감할 수 있는 예상 연료비용, 온실가스 배출량이 표기된다. 

둘째는, 기존 라벨처럼 갤런 당 마일과 연간 유류비를 표기하고, 추가로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표기하는 안으로 연비•배출가스 등급제 등으로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겠지만, 이를 계기로 막대한 개발 비용과 비싼 배터리 가격 등 친환경 차량들의 가격 대비 경제성 논란도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