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8월 판매 21% 하락, 2월 이후 최저

미국 8월 판매가 21% 하락했다.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판매 감소의 주된 이유는 작년 8월에 시행됐던 신차 보조금이다. 포드는 판매가 11% 하락하긴 했지만 최근 23개월 22번이나 미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는 판매가 7% 오르면서 포드(-10.7%), GM(-24.6%)과는 다른 모습이다. 5개월 연속으로 판매가 상승 중인 크라이슬러는 신차 보조금이 시행된 작년 동월에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한 메이커이다.

작년 8월에 큰 재미를 본 토요타와 혼다, 닛산은 판매가 각각 34%, 33%, 31%씩 하락했다. GM은 4개 브랜드 중 3개의 판매가 상승했지만 주력이라고 할 수 있는 시보레의 판매가 22% 하락했다. 스바루(-23%)는 작년 5월 이후 처음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달로 미국의 연간 판매 예상은 1,160만대에서 1천 80만대로 하락했다. 전반적인 경기가 회복되지 않아 남은 기간에도 좋은 판매를 기대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J.D 파워에 따르면 올해 미국의 연간 판매는 1,100만대를 조금 넘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