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2일 BMW 특유의 고성능과 고효율을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액티브 하이브리드 X6와 액티브 하이브리드 7을 출시했다.

오는 6일까지 열리는 BMW 이노베이션 데이에서 개막행사에서 공개한 이들 차종은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BMW그룹의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기술을 적용해 연료를 절감하고 CO₂배출량을 줄이면서도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액티브 하이브리드 X6는 이름 그대로 일반 하이브리드가 아닌 역동성을 갖추고 있는 최초의 SAC(Sports Activity Coupe)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민첩한 주행성능은 물론, 연료 소비와 CO₂배출량을 기존 모델보다 20%나 줄였다. 전기 동력만을 쓰거나 연소엔진 이용 또는 이들 두 개를 함께 쓰는 등 모두 세 가지 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CO₂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전기 모드 주행은 60km/h까지 가능하며, 이후 연소 엔진이 작동하고 전기 동력은 필요에 따라 함께 쓰게 된다. 또한 65km/h미만의 속도에서 오버런으로 주행하면 연소 엔진이 꺼지고 탄력으로 주행하게 된다.

V8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 2개를 장착해 최고출력 485마력, 최대토크 79.6kg·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5.6초. 또한, 혁신적인 두 가지 모드 액티브 트랜스미션을 탑재해 상황에 따라 전동 모터와 엔진의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 두 가지 트랜스미션 모드는 저속 주행에서 최대토크를 보장하고, 다른 하나는 고속 주행과 가속에 최적화됐다.

액티브 하이브리드 7은 V8 가솔린 엔진, 8단 자동변속기, 전기모터를 결합시켜 역동성과 효율성의 조화를 이뤄낸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고정밀 직분사 방식을 적용한 신형 8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 기존 배터리 장치의 성능을 크게 능가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최고출력 465마력, 최대토크 71.4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우수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갖춰 연소 엔진만으로 주행하는 동종 자동차보다 연비와 배출가스를 15%까지 절감시킨다.


8기통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BMW 액티브하이브리드7은 드라이브트레인 기술에서 BMW의 리더십을 뽐내고 있다. 전기모터는 추가 구동력으로 최고 27마력을 생성하며, 최대 21.4kg·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에 있는 고용량 고전압 배터리는 가속 중에는 전기 모터에 전력을 직접 공급하고, 주행 중과 정지 중에도 A/C 컴프레서에 지속적인 전력 흐름을 제공해 에어컨이나 전자장비를 작동시킨다.

BMW 액티브 하이브리드 X6와 7의 판매가격은 각각 포함해 1억5,380만 원과 1억9,86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