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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고차 가격 7년 내 최고치

미국의 중고차 가격이 큰 폭으로 뛰고 있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중고차(차령 3년)의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0.3% 상승한 1만 9,248달러였다. 이는 최근 7년 내 가장 높은 것이다. 주된 이유로는 중고차 매물의 부족 때문이다.

미국은 작년에 신차 보조금을 시행하면서 타고 있던 차를 되팔기 보다 폐차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작년과 재작년 리스 판매가 급감한 것도 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의 중고차 가격은 보조금이 시행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올해 들어서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고차 중에서는 SUV와 크로스오버, 미니밴 등이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뛰었다. 에드먼즈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와 시보레 서버밴, BMW X5, 어큐라 MDX는 30%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다. 컴팩트 SUV도 14.4% 높아져 16%의 고급차와 2.3%의 미드사이즈에 비해 상승폭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