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8사 생산 증가세 지속 

일본 자동차회사들의 자동차 생산 증가세가 그칠줄 모르고 있다. 일본 자동차 8사의 7월 생산 실적이 일본 내와 해외 생산 합계로 모두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동남 아시아 등 개발 도상국에서의 판매호조에 힘입은 것이다. 닛산자동차는 영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생산이 증가해 금융위기 이전은 2008년 7월 수준을 상회했다. 

토요타자동차는 9개월 연속 전년 실적을 상회했다. 중국과 미국이 감소했지만 일본과 아시아가 상쇄했다. 중국은 전년 동월 대비 5.9% 감소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였다. 유럽 메이커들과의 경쟁 격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도 16.9% 감소해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닛산자동차는 10개월 연속 플러스. 7월로서는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년 대비 25.8% 증가한 8만 6,582대.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시형 마치를 생산하는 태국이 3.4배나 증가했다. 일본 생산은 쥬크 등으로 인해 4.7% 증가. 

혼다는 8개월 연속 증가.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24.7% 증가한 10만 5,835대로 월별 기준 사상 최고 기록. 그 중 중국은 17.3% 증가한 6만 7,390대. 이 역시 월별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이다. 부품 메이커의 노동쟁의의 영향으로 조업을 중단한 5월, 6월분을 만회했다. 북미도 45.7%나 증가해 8개월 연속 플러스세를 이어갔다. 

후지중공업의 스바루는 레거시의 호조로 생산이 증가했다. 
스즈키는 9개월 연속 증가. 인도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23% 증가했으며 해외 생산이 7월 기준 사상 최고 기록 갱신,. 중국은 장안공장의 옹량증강작업에 따라 생산라인이 정지해 77% 감소했다. 

마쓰다는 12.4% 증가한 7만 852대. 5개월 연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