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일본 시장 위해 스페인 디자이너 영입

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브랜드의 일본 내 판매가 당초 목표치의 60% 선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뿌리지 내리지 못한 초기 단계에 볼 수 있는 현상이다.
토요타는 렉서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스페엔 출신 디자이너를 채용해 스페셜 에디션 모델을 개발하고 2011년 상반기에는 렉서스 최초의 소형 하이브리드차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렉서스 브랜드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89년으로 닛산의 인피니티, 혼다 아쿠라 등과 함께 미국시장을 위한 고급 브랜드. 현재는 약 60여개국에서 판매가 되고 있으며 토요타 브랜드의 이미지 리더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렉서스의 일본 시장 판매대수는 데뷔 첫 해인 2007년 3만 5,000대, 2008년은 금융위기 여파로 2만 6,000대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2009년에는 2만 8,000대, 2010년 6월까지 상반기에는 1만 9,000대를 판매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처럼 판매가 살아난 것은 물론 뉴 모델의 투입이다. 2009년에 뉴 RX와 IS 컨버터블을 투입했으며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 HS250h도 출시했다.

일본의 럭셔리카 시장은 2009년 메르세데스가 2만 9,000대, BMW가 2만 8,700대로 각각 19%와 22%가 감소했지만 렉서스는 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