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내달 시작되는 캡처 컨셉트를 최초 공개한다. 캡처 컨셉트는 차기 르노 디자인 랭귀지를 예고하는 두 번째 모델로 크로스오버 보디에 스포티한 스타일링이 표현돼 있다. 여기에 쓰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기술은 양산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스타일링은 흐르는 듯한 라인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이와 함께 모든 지형에 대응할 수 있는 강인한 인상을 하고 있다. 작년에 선보였던 데지르 컨셉트와 비슷한 흐름이다. 캡처 컨셉트는 프런트에 새 아이덴티티가 선보였다는 의미도 있다.


실내는 오렌티 테마로 꾸며졌다. 색상과 조명까지 오렌지를 적용해 고급스러움과 친환경을 동시에 추구했다. 승객에 가장 편안한 기분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시트는 버킷 타입의 카본 소재로 제작됐다. 실내는 성인 4명이 편하게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주목할 기술 중 하나는 에너지 dCi 160 트윈 터보 엔진이다. 르노 역시 4기통 디젤의 트윈 터보를 예고하고 있다. 에너지 dCi 160은 1.9 dCi를 대체하는 성격으로 힘과 연비를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출력은 160마력, 38.7kg.m의 최대 토크는 1,750 rpm이라는 낮은 회전수에서 시작된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EDC가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