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전문 생산업체인 CT & T가 제주도에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CT & T는 우근민 제주도지사, 변정일 JDC이사장, 이영기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갖고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내 1만5천여평 부지에 연산 3천대 규모(2020년까지 2만대 판매목표)의 전기자동차 공장을 연내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T&T제주의 초기자본금은 30억원으로,CT&T가 50%,제주도와 현지 향토기업이 나머지 50%를 출자한다. 전체 투자금액은 170억원 내외가 될 전망이다. 빠르면 내년 초 제주시 월평동 첨단과학기술단지에 4만9000여㎡(1만5000여평)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CT&T 관계자는 '2012년까지 제주도에 2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며 '운영수입의 절반 이상을 제주도에 재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T&T는 이 공장에 2인승 전기자동차(e-ZONE)와 골프카(c-ZONE)를 합해 총 500대 생산분량의 조립부품(KD) 50억원어치를 초기지원하며 2011년부터는 20인승 전기버스도 조립생산, 제주도 관광 및 셔틀용으로 보급함으로써 제주도를 무공해 청정지역으로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이 전기차 공장은 R.A.S.방식(지역생산-지역판매,Regional Assembly and Sales System)으로 운영되며 제주도의 ‘Carbon Free Island Jeju(無공해 섬 제주)’ 정책을 구현하는 ‘Green Factory(친환경 공장)'의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생산라인, 친환경 교육장, 전시/판매장, 시승체험장 등으로 종합 구성된 ‘EV(전기차)테마파크’ 로 건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