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요 회복으로 주요 업체 투자 증가

지난해 러시아 내 신차 판매는 191만 대로 전년비 30.3% 증가했다. 지난 4월 이후 러시아시장은 평균 49.5% 증가했음. 12월 판매는 연중 최고치(20만 5,000대)를 기록하면서 59.7% 증가해 갈수록 판매가 강세를 보였다.

3월부터 시작된 폐차인센티브의 수요 견인 효과와 함께, 4/4분기 유가 상승에 따른 경기 회복의 자신감 확대로 자동차 판매가 증가했다. 정부는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판매 부양책을 2011년까지 유지하는 한편, 자동차산업발전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시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폐차 인센티브 정책의 경우, 지난해 200억 루블(6억 6,500만 달러)이 집행되었는데, 올해는 9월까지 140억 루블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며, 추가 증액
(50억 루블)도 논의 중이다. 또한, 2009년 3월에 시작되었지만 혜택이 미미했던 할부금리 인하 제도가 2010년 들어 수요 증가와 함께 이용이 크게 증가했음. 정부는 할부금리 인하조치도 2011년까지 연장했다.

한편, 정부는 2009년 자동차시장이 50% 미만(2008년, 291만 대 → 2009년,147만 대)으로 줄어들면서 연기했던 자동차산업 발전 정책을 지난해 하반기
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자국업체에 대한 현대화 작업과 함께 해외 완성차업체의 對러시아 투자 환경 개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