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가 2010년 판매 목표를 연초 계획인 80만 대에서 60만 대로 수정했다. 

BYD는 2009년 신차 출시 및 중국 정부의 소형차 구입 지원책에 힘입어 전년비 162.4% 증가한 44만 8,000대(출하대수 기준)를 판매했다. 판매 증대에 대한 기대로 2010년 판매 목표를 전년비 78.4% 증가한 80만대로 설정했으나 올해 상반기 판매는 목표치의 36.1%인 28만 9,000대(전년비 66.6% 증가)에 그쳤다. 

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 둔화, 선진업체 모델과의 가격차 축소, 하반기 판촉 자금 부족 등이 판매 목표 수정의 원인으로 보여진다. 2009년 승용차 시장의 판매 증가로 인한 기저효과와 함께, 2010년에는 소형차 구매세가 인상되면서 승용차 판매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으며, 다임러와의 전기차 합작회사 설립(합자회사 설립 자본금 6억 위안), 일본 대형 차체 주물 제조업체 오미하라(荻原)社 산하의 타테바야시(館林) 공장 인수 등 상반기의 거액 자금 사용으로 내수시장에서의 부진 타개를 위한 하반기 판촉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다.